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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수입품도 PCR검사…항구서 韓기업 발동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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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BG로지스틱스 2022-04-15 16:54

통관시간 3배로 늘어 물류차질
 
코로나19: 중국 '경제수도' 상하이 전면 봉쇄...세계 경제도 타격? - BBC News 코리아
 
'제로 코로나' 정책을 고수하고 있는 중국이 외국산 제품에 유전자증폭(PCR) 검사를 실시하는 등
 
검역 절차를 까다롭게 적용하면서 국내 기업 피해가 커지고 있다.
 
중국 상하이시에 대해 무기한 봉쇄 조치를 취하며 해상 운송 적체가 심화하는 와중에 중국이 검역·통관을 강화해 물류망 끝단에서도 차질이 생기고 있다.
 
상하이에서 촉발된 물류망 혼란은 주변 지역으로도 확산되고 있다.

13일 산업계에 따르면 현재 중국 내 수입품 통관 시간은 상하이 봉쇄 조치 이전보다 3배 이상 늘어났다.

H기업은 공업용 플라스틱 등 화학제품을 국내 공장에서 만들어 중국으로 수출하는데, 봉쇄 조치로 통관 시간이 종전에 비해 3배 이상 소요된다고 밝혔다.
 
기존에는 배에서 물건을 내리고 통관하는 데 이틀 안팎이 소요됐는데 지금은 일주일 이상으로 지연되고 있다.

상하이항 주변 냉동 보관창고는 이미 포화 상태여서 해운사도 냉동 컨테이너 예약을 받지 않고 있다.
 
양산항 등 상하이 일부 항만은 컨테이너 터미널 장치장에 화물이 쌓인 비율을 의미하는 장치율이 이미 100%를 기록한 것으로 전해졌다.

중국에서 제품을 수입하는 국내 기업 역시 물류망 혼란에 따른 피해가 커지고 있다.
 
국내 업체들이 중국에서 물건을 가져올 때 봉쇄 조치 이전에는 사나흘이 걸렸는데, 지금은 열흘이 넘는다.
 
중국에서 원재료·부품을 수입해 국내 공장에서 조립 공정을 진행하는 기업들은 납기일을 맞추는 데 직접적인 타격을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수리조선소가 몰려 있는 상하이 지역 봉쇄 조치가 취해지면서 중국으로 기항해 선박 검사·수리를 받아야 하는 배들의 선박 검사도 '올스톱'되며 비상이 걸렸다.

국내 선박 검사기관인 한국선급은 상하이·닝보 등 도시 봉쇄로 인해 선급 검사원 입회가 불가능한 상황이 지속되고 있다고 지난 11일 긴급 공지했다.
 
한국선급에 따르면 상하이 현지에서 근무하는 검사원들의 이동이 통제돼 수리조선소 출입이 불가능해지면서 선박 검사가 중단된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출처:매일경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