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춘절 연휴가 주요 거점 항만의 화물 처리 혼잡을 어느 정도 완화시키는데 도움을 주긴 했지만,
여전히 대다수 중국항구들은 수출화물 잔고 및 컨테이너 장비 부족으로 좀처럼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다.
중국남부 옌텐 및 선전, 광저우 항구들이 정상적인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북부 칭타오와 텐진 등도 정상가동중임에도,
여전히 많은 선박들은 1주일 이상 지연이 발생하는 등 여전히 “심각한 정체” 현상을 이어가고 있다.
더욱이 연휴 기간동안 발이 묶인 화물들이 항구에 쌓여 있으며, 여전히 출발 선복을 찾지 못해 해메고 있는 화물들이 넘치고 있다는 지적이다.
현지 관계자들은 “상당부분 공급 상황은 연휴 이전보다 개선된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실질적으로 여러 변수가 남아 있어 작업 지연에 따른 선박 운항 지연이 불가피한 상황이다.”라고 밝혔다.
아울러 일부 거점 항만 이외의 항구에서는 코로나 검역상황에서 완전히 자유롭지 못하기 때문에,
공장이나 창고에서 이동을 기다리는 화물이 만만치 않은 수준이라는 것이다.
다만, 선박지연에도 불구하고, 전반적인 시장 운임은 안정화 추세를 보이고 있는데, 홍콩발 기준 유럽행 컨테이너 운임은 4% 하락한 40ft당 1만 4,258달러를,
미주행은 1% 하락란 40ft당 1만 437달러 수준의 운임지수를 보이고 있다.
이밖에 장비부족과 인력 부족 역시 운임 하락을 방지하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는 것이 현지 물류업체들의 지적이다.
<출처 : 카고프레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