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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물 덕분에… 대한항공 2021년 영업이익 사상 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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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BG로지스틱스 2022-01-30 00:00

1조4644억원… 전년비 515% 증가
여객 부진 불구 화물이 실적 견인
 
 
코로나19 사태로 국제선 여객 운항이 급감한 가운데 대한항공이 화물 사업을 바탕으로 사상 최대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대한항공은 지난해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515% 증가한 1조4644억원, 매출은 18% 늘어난 8조7534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27일 공시했다. 이는 역대 최대 영업이익 수준이다.

대한항공의 호실적은 화물 매출이 견인했다.
 
지난해 대한항공의 여객 매출은 전년 대비 45.9% 감소한 1조839억원, 화물 매출은 57.5% 늘어난 6조6948억원을 기록했다. 화물 매출이 여객 매출보다 6배가량 높은 셈이다.

이번 실적의 배경에는 임직원들의 자발적 휴직 등 고통분담에 따른 인건비 절감도 상당한 몫을 차지한 것으로 분석된다.
 
대한항공은 코로나19가 본격화된 이후 50% 가까운 직원이 휴업하고 있다.

항공업계에서는 이 같은 화물 시장 위주의 영업이 오래가지는 못할 것으로 우려한다.
 
글로벌 항공사들이 일제히 화물 사업을 강화하면서 이에 따른 운송 가격이 떨어지고, 최근 문제가 됐던 산업 공급망 문제가 해소되면 화물량이 줄어들 수도 있기 때문이다.

항공업계 관계자는 “근본적으로는 여객 수요가 살아나야 항공사들의 경영이 정상화될 수 있다”며 “당분간은 화물을 통해 버틸 수 있겠지만 산업 상황에 따라 화물 매출은 언제든 수익성이 낮아질 수 있다“고 말했다.
 
<출처: 세계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