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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항 '컨'터미널 활성화…최소 2050년까지 유지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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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BG로지스틱스 2022-01-19 00:00

부산항을 사랑하는시민모임, '부산해양수산 현안과제 제1회 라운드테이블
부산항 북항의 재조명'토론회 개최
이동현 교수(평택대 국제물류학부) '도심항만으로서의 북항 재조명' 주제발표
"해운 경쟁력, 고용 등 연관산업, 긴급 사태 등 대비 유지 필요"강조
 
 
부산항을 사랑하는시민모임은 18일 오후 부산항국제전시컨벤션센터(BPEX)에서 '부산해양수산 현안과제 제1회 라운드테이블–부산항 북항의 재조명'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날 토론회는 이동현 교수(평택대 국제물류학부)가 '도심항만으로서의 북항 재조명'에 대한 주제발표를 하고, 길광수 교수(한국해양대학교)를 좌장으로 한 참석자 자유토론으로 진행됐다.

이동현 교수는 주제발표에서 '북항의 도심항만 기능 활성화 방안'을 제시했다.

이 교수는 "현재 부산지역내에서 항만 신규개발은 불가능 하기 때문에 부산의 유일한 컨테이너 항만은 북항"이라며 "세계적 브랜드를 유지하기 위해 북항의 항만 물류기능 유지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그는 "재개발을 명분으로 항만기능 자체를 경남(신항)으로 옮기는 것은 위험하다"며 "따라서 북항의 명칭을 '도심항만' 등으로 개명하는 방안에 대한 검토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 "국가 재난(전쟁, 테러 등)국가 긴급상황 발생에 대비한  지리적 분리 항만과 한진해운 사태 등 긴급한 잉여 물량을 처리하기 위한 대체항만으로 북항을 유지해야 한다"고 밝혔다.

정치논리와 개발논리 등에 의한 재개발과 신규항만 건설은 경계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와함께 국가해운 경쟁력 제고 관점에서도 북항은 존치해야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북항은 완공후 70~80년 이상 유지가 가능하기 때문에 기능적 활용가치를 감안할 때 최소 2050년까지 유지 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여기에다 북항은 국적 인트라아시아 선사의 모항으로 국가 해운경쟁력을 견인하고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신항은 구조적으로 국적 인트라아시아 선사가 감당할 수 있는 수순의 하역료 제공이 불가능 한 점을 이유로 제시했다.

특히, 부산지역의 고용과 연관산업에 대한 영향 관점에서도 북항을 활성화 해야 하는 이유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 교수는 북항 운영사들의 직접 고용인력은 약 2100여명에 이르고 연계업(수리장, 세척장, 줄잡이, 라싱 등)을 합치면 일자리는 더욱 늘어난다고 밝혔다.

이밖에도 경쟁항만인 중국 상하이항이 와이가오 차오항과 양산항으로 분리해서 컨테이너를 처리하는 것도 훌륭한 사례라고 덧붙였다.
 
<출처: 노컷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