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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솟는 해상운임…"2월까지는 지속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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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BG로지스틱스 2021-12-26 17:30

컨테이너운임지수 1년새 2배

 
 
해상 운임이 고공행진을 이어가면서 신기록을 경신하고 있다.
 
주요 항만들에서 화물 적체 현상이 해소되지 않아 당분간 운임 상승세는 이어질 전망이다.
 
24일 해운업계와 한국관세물류협회에 따르면
국제 컨테이너 운송 항로 15개의 운임을 종합한 상하이컨테이너운임지수(SCFI)는 이날 4956.02를 기록하며 4주 연속 상승했다.
 
앞서 SCFI는 이달 3일(4727.06), 10일(4810.98), 17일(4894.62)에도 각각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SCFI는 올해 초와 비교해 1.7배 높아졌고, 지난해 초보다 4.8배 높아진 상태다. SCFI는 주간 단위로 발표된다.

코로나19 상황 이전까지 컨테이너선 연간 운임은 3분기를 정점으로 높아졌다가 조정 국면에 들어가고,
 
중국 최대 명절인 춘제를 전후로 1~2월에 반짝 오르는 게 통상적이었다.
 
현재는 로스앤젤레스(LA)·롱비치 등 미국 주요 항만에서 적체 현상이 계속되면서 물동량이 줄지 않아 운임이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다.

SCFI 상승세를 견인하는 최대 요인으로는 미주 노선이 꼽힌다.
 
이날 기준 주요 항로인 미주 서부 해안 항로 운임은 FEU(40피트 컨테이너 1개)당 25달러 오른 7444달러를 기록하며 최근 4주간 최고치를 경신했다.
 
미주 동부 해안 운임은 FEU당 368달러 오른 1만1351달러로 집계됐다.

이 같은 운임 상승세는 내년 2월까지도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내년 1월 29일부터 2월 6일까지 9일간은 중국 춘제 연휴 기간이다.
 
연휴 전에 중국발 물동량이 늘어나면서 컨테이너선 운임은 또다시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그동안 춘제 연휴 전 3~4주간은 SCFI가 상승세를 이어가는 모습을 보였다. 해상 운임이 상승하면서 중소 수출업체 어려움은 가중되고 있다.
 
<출처 : 매일경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