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트라, 시장조사·제품홍보·박람회 대리참석 서비스
무협은 전시·상담회 알선·물류통관 지원·법률자문도
“코로나19로 상하이 전시회 참관 출장이 어려워 난감했던 상황이었습니다.
하지만 코트라의 글로벌 마케팅 대행 서비스를 알게 돼 바로 신청했고,
현장에서 필요했던 정보를 해외무역관이 직접 조사하고 영상과 보고서 형태로 보내준 것이 큰 도움이 됐습니다.”
(코트라 대리 전시회 참관 서비스를 받은 국내 중소기업 T사)
코로나19 여파에 국내 기업들의 해외출장 길이 막히면서 현지 전시회 참관은 물론 바이어와의 미팅도 줄줄이 취소되는 등
수출 중소기업의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다.
이에 코트라와 중소벤처기업부, 한국무역협회는 해외 현지에서 제품 홍보와 바이어 미팅, 박람회 대리참여 등을 대신해주는
지원 사업을 본격적으로 개시해 해외시장 개척에 나서는 국내 중소기업의 숨통을 트여줄 전망이다.
2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코트라는 이날부터 오는 12월 31일까지 중소·중견기업을 대상으로 ‘글로벌 마케팅 대행 사업’을 시작한다.
127개 해외무역관을 통해 ▲샘플 대리 전달 ▲샘플 반응도 조사 ▲전시회 대리참관 ▲제품 트렌드 조사 ▲현지 시장방문 조사 ▲현장 실태조사
▲대리 심층 면담 등 총 7가지 서비스를 무료로 지원한다.
샘플 대리 전달은 국내기업이 특정대상의 주소지로 직접 샘플을 발송할 경우 현지 무역관에서 샘플을 수령해 해당 대상에게 전달하는 서비스다.
샘플 반응도 조사는 온라인, 유선, 방문 등 세가지 설문방식으로 고객이 등록한 질문을 국내기업이 희망하는 설문 대상군에 샘플에 대한 반응을 조사해
그 결과를 제공한다.
아울러 국내기업이 희망하는 현지 전시회에 참관해 요청 아이템 카탈로그, 팜플렛 등의 정보 수집과 바이어 명함확보,
국내기업 제품 홍보, 현장 촬영 등 고객 요청사항을 수행한다.
제품트렌드 조사는 일반소비자와 제품 취급 기업 담당자, 관련 기관 등 고객의 설문 타겟군 대상에 고객이 설계한 문항으로 설문 조사를 수행한다.
현장조사 서비스는 현지 시장방문조사·실태조사 등 두가지로 나뉜다.
먼저 시장 방문조사는 국내기업이 희망하는 유사 제품군 판매 매장을 대리로 방문해 고객 요청 사항을 대리로 수행한다.
판매자·방문 소비자 인터뷰, 유사 제품군 디피 현장 사진, 경쟁사 제품 포장 방식 등을 제공한다.
실태조사는 국내기업이 기 접촉중인 바이어의 주소지로 현지 무역관이 직접 방문해 간단한 현장조사를 수행한다.
또한 고객이 요청할 경우 가능 여부에 따라 바이어 또는 관계자 인터뷰를 수행한다.
국내기업이 희망하는 대상자를 무역관이 대리 면담을 진행한다. 심층 면담 문항 등을 고객사에서 제공하게된다.
무역협회도 오는 30일부터 수출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해외지부 현지지원 서비스를 지원한다.
11개 해외지부의 여건에 맞게 서비스가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통해 수출기업들은 현지 주요 산업·품목별 시장정보,바이어 알선, 전시·상담회 참가 지원, 물류통관,
법률 및 인허가 자문서비스 등의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다.
중소기업의 수출 애로를 해결하기 위한 미국 동부 물류지원도 확대된다.
중소벤처기업부는 우체국 물류지원단과의 협업을 통해 광양항에서 미주 내륙(중부·동부)까지의 복합운송을 지원한다.
이에 따라 수출 중소기업은 27일부터 ▲미국 서안향 해상운송(HMM 협업·해상운송 지원사업)▲트럭운송(화물물류 연계서비스)을 연계한
물류지원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중기부는 이를 위해 미주 서안향 선적공간 750TEU 중 20TEU를 내륙운송 전용 물량으로 배정하고
우체국 물류지원단은 포워더사를 통한 내륙 운송(트럭) 서비스를 지원한다.
해상운송 지원사업은 HMM과 협업해 미국, 유럽항로에 중소기업 전용 선적 공간을 제공한다.
화물물류연계서비스는 민간 포워더사와 협업해 화물 발송 희망 화주와 물류 회사를 중개하고 운송과 통관대행 서비스를 제공한다.
복합 운송 지원 사업은 다음 달 출항을 앞둔 미주 서안향 선박부터 적용된다. 사업 참여를 희망하는 중소기업은 지역 우체국과 고비즈코리아 누리집에서 자세한 사항을 확인할 수 있다.
<출처:중소기업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