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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최대 화물 공항, 코로나 여파 2주 넘게 이어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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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BG로지스틱스 2021-09-09 10:30

운영 차질에 노동력 부족까지…'엎친 데 덮친 격'
 

중국 최대 화물 공항인 상하이 푸둥공항에서 코로나19 확산 여파에 따른 운영 차질이 2주 넘게 이어지고 있다고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7일 보도했다.

상하이 푸둥공항은 푸둥항공화물터미널(PACTL)과 이스턴항공물류터미널(EAL) 두 개다.

PACTL의 경우 지난달 근무 인원 중 5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운영이 잠정 중단됐던 바 있다.

SCMP는 현재 PACTL가 운영을 재개했으나 지상 직원의 검역 규정이 더욱 엄격해지면서 세관 통관이 지연되고 있으며
이에 따라 여러 항공편이 취소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EAL은 정상 운영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익명을 요구한 호주 무역업자는 PACTL 화물 운송 여력이 매우 타이트하다면서 다음 주 선적이 지연될 가능성이 있다고 우려하며
"불확실성이 큰 상황"이라고 말했다.

또 다른 호주 무역업자는 이유 없이 항공편이 취소되기도 했다고 지적했다.

SCMP는 푸둥 공항 운영 차질은 코로나19로부터 회복하느라 이미 취약한 상태인 중국 공급망에 부담이 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매체는 푸둥공항이 노동력 부족 현상도 겪고 있다고 지적했다.

일부 화물 운송업자는 검역 규정이 강화한 뒤 사표를 내는 건수가 급증했다고 지적했다.

매체는 일선 공한 근로자의 경우 14일 동안 근무하고 7일간 호텔에서 격리한 뒤 7일 동안 집으로 돌아가 자가격리를 해야 하는
'14+7+7' 규정을 적용받는다고 설명했다.

익명을 요구한 한 글로벌 화물 운송업체 직원은 "근무 제약이 너무 많아진 공항은 더이상 일하기 좋은 곳이 아니다"라면서
"특히 블루칼라 근로자의 경우 이러한 제약 없이 비슷한 임금을 받을 수 있는 곳이 있기에 더욱 그렇다"고 설명했다.

SCMP는 공항에서 근무할 경우 코로나19 감염에 더 취약할 수 있다는 인식도 노동력 부족에게 영향을 주고 있다고 지적했다.

익명을 요구한 상하이 시민은 "백신 2차 접종까지 마친 사람들이 푸둥 공항에서 감염됐다"면서
"공항에 지원할까 생각도 했지만 (코로나19) 리스크가 너무 커서 공장에 일을 구했다"고 말했다.

매체는 푸둥 공항 터미널 측이 노동력 부족 현상에 대해 사실이 아니라는 입장을 취했으나 업계 관계자에게서 들리는 말과 다를 뿐 아니라
소셜미디어에도 구직 공고가 많은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출처:연합인포맥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