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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정부지 항공운임, 울고싶은 수출기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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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BG로지스틱스 2021-09-06 1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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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운운임이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항공운임도 역대 최대 수준에 다시 근접해지면서 수출기업들의 부담이 더 커지고 있다.

5일 항공화물 운임 지수인 TAC 인덱스에 따르면 홍콩~북미 노선의 운임은 지난달 ㎏당 평균 8.64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2015년 집계 이후 역대 최고를 기록했던 올해 5월(㎏당 8.70달러)에 이어 두번째로 높은 수준이다.
 
지난해 5월(㎏당 5.50달러)과 비교해도 57% 가량 상승했다.
 
항공운임이 상승한데는 코로나19 여파로 항공편 일정이 차질을 빚은 여파 때문으로 풀이된다.

외신에 따르면 지난달 중국 상하이 푸동공항화물터미널에서 5명의 노동자가 코로나19에 감염되며 터미널이 폐쇄되는 사태를 겪었다.
 
푸동공항은 지난해 기준 368만6000톤의 화물과 우편물을 처리한 중국 내 최대 화물공항으로,
이번 코로나 확진 사태로 화물처리속도가 30~40% 수준으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항공운임이 상승하면서 수출기업들의 운임 부담도 더 커지고 있다.
 
이미 해운운임이 매주 신기록을 경신하면서 천정부지로 치솟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 3일 기준 전 세계 컨테이너선 운임지표인 상하이컨테이너선(SCFI)는 4502.65 포인트를 기록, 전주 대비 2.6% 상승했다.
 
지난 5월 7일 이후 17주 연속 사상 최고치를 경신중이다.

특히 항공편의 경우 긴급 수송 수요가 많다.
 
한 항공업계 관계자는 "일반적으로 항공편으로 보내는 편이 더 비용이 더 들지만 전자제품이나 자동차용 반도체와 같이
긴급하게 운송해야하는 품목들을 중심으로 최근 항공편 수요가 늘고 있다"고 설명했다.

대기업보다는 중소기업의 체감 부담이 더 커지는 분위기다.
 
수출입은행이 대기업 50곳과 중소기업 472곳을 대상으로 운임 상승에 대한 영향을 조사한 결과 대기업의 12.0%가,
중소기업의 19.9%가 '매우 심각한 차질이 발생했다' 고 응답했다.

한 해운사 관계자도 "선박이 제때 도착하지 않는 문제를 두고 수출화주들의 민원이 늘고 있다"라며
"물동량이 늘어나면서 선박이 제때 도착하지 못하면 민감하게 반응하는 분위기"라고 전했다.
 
<출처:디지털타임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