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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테이너선 운임 17주 연속 상승, SCFI 4502.65 매주 사상 최고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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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BG로지스틱스 2021-09-03 00:00

지난 1일 오전 부산신항에 접안해 있는 선박에 화물이 가득 실려 있다. /연합뉴스

 

컨테이너선 운임이 17주 연속 오르면서 아시아~미주 서안 노선 운임 평균이 6000달러를 넘어선 것으로 집계됐다.

 

3일 해운업계에 따르면 전 세계 컨테이너선 운임지표인 상하이컨테이너운임지수(SCFI)는 이날 기준 4502.65로 지난주보다 117.03포인트(2.6%) 상승했다.

 

지난 5월 7일 이후 17주 연속 오르며 매주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다.

 

SCFI는 중국 상하이해운거래소가 전 세계 노선의 스팟(spot·비정기 단기 운송계약) 운임을 종합해 매주 발표한다.

 

주요 수출로인 미주 노선 운임의 상승폭이 컸다. 미주 서안 노선 운임은 40피트 컨테이너(TEU) 기준 6266달러로 지난주보다 317달러(5.3%) 상승했다.

 

미주 동안 노선 운임도 510달러(4.6%) 높은 FEU당 1만1648달러를 기록했다.

 

주요 항만의 혼잡 문제가 원인으로 꼽힌다.

 

로스앤젤레스(LA)항과 롱비치(LB)항에 대기하는 선박수가 지난 1일 기준 40척이 넘었다.

 

LA항에서 선박들의 대기일수도 평균 7.6일까지 높아졌다.

 

물동량은 늘고 체선 문제로 선복은 부족해지는 일이 반복되고 있다.

 

미국 통관 통계업체 피어스(PIERS)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7월까지 글로벌 컨테이너선사들은 미주 서안 노선에 매달 평균 137만TEU의 선복을 투입했지만,

실제 운송한 양은 100만TEU가량이었다.

 

미주 동안 역시 매달 66만TEU의 선복을 배치하고도 52만TEU만 수송할 수 있었다.

 

2주간 소폭 하락했던 아시아~유럽 노선 운임도 20피트 컨테이너(TEU) 기준 7443달러로 반등하면서 최고치를 경신했다.

 

이 밖에 TEU 기준 지중해(2.3%), 중동(1.4%), 호주·뉴질랜드(0.5%) 등 대부분 노선의 운임이 지난주보다 올랐다.

 

철광석과 석탄 등을 나르는 건화물선(벌크선) 운임은 내림세를 보였다.

 

벌크선 운임 지표인 발틱운임지수(BDI)는 전날 4001로 11년만에 최고치를 찍었던 지난달 27일 4235보다 234포인트(5.5%) 내렸다.

 

<출처:조선비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