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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3대항’ 중국 닝보항, 일주일째 부분 폐쇄…글로벌 공급망 혼란 심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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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BG로지스틱스 2021-08-19 00:00

코로나 확진자 발생으로 인한 조처

닝보항 전체 물동량 4분의 1 달하는 터미널 폐쇄

하역·각국 선박 일정에 차질

인근 항만 혼잡 가중…샤먼 정박 컨테이너선 4배 급증

 

 

전 세계에서 3번째로 컨테이너 물동량이 많은 중국 저장선 닝보항의 부분 폐쇄가 일주일째 이어지고 있어 글로벌 공급망 혼란이 심화하고 있다.

 

세계 최대 해운업체인 머스크 등 글로벌 주요 선사들은 부분 폐쇄 조치 이후 닝보항 정박을 건너뛰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닝보 외곽에서 하염없이 기다리는 것보다는 다른 항구로 선적을 돌리는 것이 더 낫다는 판단에서다.

 

중국 남동부 샤먼에 정박한 컨테이너선 수는 이달 초 6척에서 이날 24척으로 4배나 급증했다.

 

하지만 폐쇄가 풀리기를 기다리는 선박들의 수도 많은 상황이다. 이날 상하이와 닝보 항구 공유 정박지에는 141척의 선박이 정박하고 있었다.

 

이는 지난 4월부터 이달까지 평균치보다 60척 이상 더 많은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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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코로나19 확진자 수와 항구 혼잡 상황 추이. 분홍색 선: 코로나19 일일 확진자(16일 45명) / 검은색 막대: 상하이·닝보 정박한 컨테이너선 수(132척). 출처 블룸버그
 
물류산업협회인 소싱인더스트리그룹(SIG)의 던 티우라 최고경영자(CEO)는 “지연이 점점 더 커지고 혼잡도 심해지고 있다”며
“만약 중국에서 생산되거나 중국을 거쳐 이동하는 상품을 구매하는 경우라면 리드타임을 더 늘리거나 다른 공급처를 찾아야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업계 관계자들은 다음 달 초까지 항구 운영이 정상화하기 위해서는 당장 이번 주부터 단계적인 재개에 나서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물류 정보 제공업체 프로젝트44에 따르면 이번 주 단계적으로 지연 상태를 해결하기 위한 단계적인 재개 작업이 시작되면

9월 초까지 완전한 재운영이 가능할 수 있다.

 

닝보항은 중국에서 두 번째, 전 세계에서 세 번째로 물동량이 많은 항구로 평가된다.

 

실제로 글로벌 항구 물동량을 측정하는 아이컨테이너닷컴에 따르면 닝보항은 상하이항, 싱가포르항에 이어 세계 3위 항구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글로벌 물류 산업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큰 만큼 이로 인한 물류 대란의 여파도 막대할 것이라는 우려가 계속되고 있다.

 

게다가 중국 선전 옌톈항에서 지난 5월 코로나19 발병으로 항구가 폐쇄됐다가 다시 문을 열고 나서 닝보에서 비슷한 사태가 터지면서 우려는 더 커지고 있다.

 

<출처:이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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