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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항 ‘컨’ 물동량, 코로나 이후 첫 '두자릿 수' 증가…2분기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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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BG로지스틱스 2021-07-23 16:12

2분기 586.8만TEU 처리…3개 분기 연속 증가세
해수부 "세계적 항만 적체로 부산항도 처리 지연…화물 적체 해소 최선"
 
 
글로벌 경제 회복에 따른 수출 호조세 등에 힘입어 부산항에서 처리한 컨테이너 물동량이 코로나19 확산 이후
처음으로 분기 실적으로 ‘두자릿 수’ 증가율을 기록했다.

22일 해양수산부에 따르면, 올해 2분기 전국 항만에서 처리한 컨테이너 물동량은 수출입과 환적 모두 증가한데 힘입어
지난해 같은 기간(718만TEU)보다 7.4% 늘어난 772만TEU(1TEU는 20피트 컨테이너 1개)를 기록했다.

주요 항만별로 보면, 부산항은 총 586만 8000TEU로 지난해 같은 기간(533만 4000TEU)보다 10.0% 증가했다.

특히 부산항은 일본(5.3%↓)을 제외한 미국(34.9%↑), 중국(5.2%↑) 등 다수 국가의 올해 2분기 물동량 증가세에 힘입어
2분기 수출입 물동량이 총 269만 8000TEU로 전년 동기(235만 3000TEU)보다 14.6%나 증가하며 컨테이너 처리 실적 호조세를 이끌었다.
 
부산항에서 환적은 전년 동기(298만 TEU) 대비 6.3% 증가한 317만 TEU를 처리하였는 데, 이는 중국 100.7만(4.9%↑), 미국 42.9만(1.9%↑)) 등
주요국의 환적물량 증가에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부산항의 컨테이너 처리 실적을 분기별로 보면, 지난해 1분기 553만TEU로 전년 동기 대비 3.17% 증가했으나,
그해 3월 코로나 확산으로 2분기엔 533만 4000TEU(전년 동기 대비 5.22%↓), 3분기 524만 4000TEU(3.44%↓)로
2개 분기 연속 감소세를 보였다가 4분기에야 571만 7000TEU(2.56%↑)로 증가세로 돌아섰다.

이후 올해 1분기 555만 4000TEU(0.44%↑), 2분기 586만 8000TEU(10.0%↑)로 3개 분기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특히 코로나19 확산이 본격화한 지난해 3월 이후 부산항의 분기별 컨테이너 처리 물동량이 전년 동기대비 두자릿 수 상승률을 보인 것은
올해 2분기가 처음이다.

한편, 올해 2분기 전국 무역항에서 처리한 항만 물동량은 총 3억 9104만t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3억 6045만t)보다 8.5% 증가했다.

구체적으로는 수출입 물동량이 지난해 같은 기간(3억463만t)보다 9.5% 증가한 3억 3357만t으로 집계됐다.
 
해수부는 세계 경제회복의 흐름 속에 석유화학 관련 제품과 자동차 수출 호조세가 이어진 영향이 큰 것으로 분석했다.

해수부 제공


연안 물동량은 지난해 같은 기간(5582만t)보다 2.9% 증가한 5747만t으로 집계됐다. 시멘트, 광석 등에서 물동량이 증가한 영향이 컸다.

2분기 부산항에 처리한 항만 물동량은 총 1억 1336만t으로 전년 동월(9673만t)보다 무려 17.2%나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박영호 해수부 항만물류기획과장은 "수출입 화물 물동량이 증가하고 있지만,
세계 주요 항만의 연쇄적 적체 및 선복 부족 현상으로 인해 부산항의 화물처리가 다소 지연되고 있는 상황"이라며
"수출 화주들의 어려움이 악화하지 않도록 터미널 장치율을 지속해서 모니터링하고 화물이 적체되지 않도록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출처:부산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