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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주·유럽시장 항공운송 수요 이전 본격화 ...‘카오스’에 빠진 해운시장 탈출 러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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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BG로지스틱스 2021-06-14 14:35


해상운송 시장이 극심한 혼란에 빠지면서, 미국과 유럽시장을 중심으로 항공운송을 선택하려는 화주들로 넘쳐나고 있다.
 
시장에서는 이미 북미행 항공화물 수요의 상당부분이 해상운송에서 넘어온 상품들임을 체감하고 있다.
 
제일 먼저 북미 리테일 업체들이 증가하는 수요 충족을 위해서 공급망 병목 해소를 위한 대안으로 항공화물 사용빈도를 크게 늘려나가고 있다.
 
지난 1분기 실적발표를 통해서 북미 지역 수입 리테일 업체들은 현재 해상운송 시장에서 직면하고 있는 공급망 문제와 지연을 완화하고,
증가추세를 이어가고 있는 수요에 부응하기 위해서는 항공화물 운송으로 전환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역설하고 있다.
 
실제로 PVH Corp - Tommy Hilfiger와 Calvin Klein 브랜드 소유 기업 – 은 현재 공급망 동향 모니터링을 통해서
평균적으로 4주에서 6주 정도로 재고 보충이 지연이 발생하고 있으며, 하반기중에는 이를 해결할 위해 추가 비용 부담을 감내할 것이라고 밝혔다.
 
“영업계획을 완수하기 위해서는 추가 비용을 부담하거나 항공화물 운송으로 전환하는 방안을 두고 검토중이다.
트랫짓 타임의 지연도 문제지만 코로나19로 공장폐쇄 영향이 있어 생산량이 크게 감소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더 빠른 운송 모드로 전환이 불가피하다.”고 지적했다.

실제로 이들 기업이 상당량의 제품을 수입하는 니트의 인도, 속옷의 스리랑카 등에서 봉쇄로 인한 생산 차질이 심각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업체 관계자는“시장에서 믿던 안믿던 우리는 다양한 운송 모드를 선택하고 있다.
현재 가장 빠른 선박은 바로 항공화물이다.
다만 항공기의 공급은 제한적이어서 문제이다.
특히 이들 국가의 항공편이 많지 않다.”고 말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들 수입 화주들은 1분기 배송 지연으로 인한 영향을 2분기 어느 정도 상쇄했는데, 이는 적극적으로 항공운송을 활용했기 때문이다.
 
항공운송 공급을 두고 협상을 통해 일부 비용 증가를 커버한 부분이 있다는 것이다.
 
한 관계자는 “항공화물 역시 공급량이 제한적이었지만, 공급망 문제를 해소하는데 항공화물 운송을 전략적으로 사용하고 있다.
비용 부담은 크지만, 총마진 여력이 충분하기 때문에 단기적으로는 항공화물 운송 비용 역시 상쇄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분석했다.
 
“항만 혼잡 문제고 재고 수령이 계속 지연되고 있다.
하지만 전략적으로 항공화물을 사용하고 있으면, 2분기에는 재고 수준을 어느 정도 맞출 수 있었다.”고 토로했다.
 
한편, 미국소매연맹은 소비 수요가 계속해서 급증하고 있으며, 이는 공급망을 더욱 압박할 것으로 예상했다.

“백신접종률이 올라가면서 쇼핑을 위해 소비자들이 매장을 방문하고 있다.
거의 모든 단계의 소매 공급망 직원들은 초과 근무를 해야할 판이다.
소비는 넘치는데, 이를 충족시킬수 있는 노동력과 장비, 그리고 운송 능력은 부족하다.
공급망 중단이나 항만 혼잡 및 운임 상승은 연말까지 이어질 것이다.
계속해서 우리에게는 문제가 될 것이다.”라고 지적했다.
 
결국 적어도 지연문제는 발생하지 않는 항공화물 운송을 상당기간 선호할 수밖에 없다는 의견을 간접적으로 시사하고 있는 것이다.
 
이같은 북미 수입 시장의 환경과 분위기 못지않게 유럽의 수출화주들 역시 해상운송의 혼돈을 피하고
적기에 상품을 배송하기 위해서 항공화물 공급 확보에 적극 나서고 있다.
 
최근 유럽 화주 관계자들은 해상운송의 혼돈과 혼란이 가중되고 있다고 지적하면서,
적시에 상품을 배송하려는 유럽 화주들은 항공화물 공급과 노선을 더욱 늘려야 한다고 강력히 주장하고 있다.
 
이같은 화주들의 요구에 부응하기 위한 항공사들의 증편 운항도 탄력을 받고 있는데,
중동의 강자인 에미레이트 스카이 카고는 최근 영국 버밍엄을 출발하는 항공편 주 3회 운항을 재개한다고 발표했다.
 
현지 포워더들도 “에미레이트 항공과 카타르 항공이
다음 주부터 버밍엄 공항에서 다시 정기 항공편을 운항 할 것이라는 사실을 알게되어 매우 기쁩니다.”며 환영했다.
 
중동계 항공사들의 여객편 운항 재개는 일단 화물공급을 정기적으로 보장받을 수 있다는 점에서 반기는 분위기 인데,
“동쪽으로 향하는 수출 고객을 위한 직접적인 추가 공급은 현 시장 상황에서 대단한 잇점을 갖는다.”고 말했다.
 
여기에 독일의 신개념 특송서비스 업체인 time : matters 역시 유럽 역내 항공편을 확장하고,
동시에 파리를 경유한 유럽/미국을 연결하는 대서양 노선에서의 당일 항공운송편을 확장하고 있다.
 
유럽발 추가 항공편 확장은 포워더와 화주들이 더 이상 해상운송에서이 지연에 시달리는 것을 회피하는 방안으로 항공운송을 선택하고 있기 때문이다.

“최근 중국의 Yantian항구 혼잡과 수요증가와 공급 부족은 빠른 리스탁킹을 원하는 해상운송 화주들에게 외면받고 있다.
 
항공운송 시장으로 모달쉬프트가 점점 늘고 있다”고, Flexport 유럽 영업 및 마케팅 부사장은 지적하면서,
“많은 고객들이 상품을 항공으로 보내고 싶어 한다. 특히 재고 수준이 낮아지면서, 점점 더 많은 회사가 항공운송을 찾고 있다.”고 말했다.

이렇듯, 유럽시장 역시 컨테이너 선박이 운항 신뢰도를 지키지 못하면서, 시간이 중요한 상품들은 항공 서비스가 인기를 얻고 있다.
 
<출처 : 카고익스프레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