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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북미 컨 운임지수 “no break”... FBI 5,000달러 넘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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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BG로지스틱스 2021-05-24 09:40

프리미엄 운임 반영 안돼, 추가 비용만 3,000달러 상회
베트남-뉴욕 구간서 긴급화물 1만 9,000달러 경우도
 
 
 
해상운송 시장 혼잡도가 극심한 가운데, 글로벌 컨테이너 운임 지수를 조사 발표하는 Freightos Baltic Index(FBI)가 FEU기준 5,000달러를 넘어섰다.
 
하지만 더욱 심각한 구간은 중국발 북미 운임 수준으로 이미 글로벌 평균치를 상회했으며, 지난주 화요일(18일) 일간 기준으로 5,800달러를 찍기도 했다.
 
최근 관련업계에 따르면, 하지만 이같은 지수는 실제 화주가 지불하는 운임 총액과는 차이를 보이고 있는데,
당연히 추가 프리미엄 운임을 통해서 화물을 실을 수 있기 때문에, 적어도 3,000달러에서 5,000달러를 더 지불해야만 한다.
 
최근 Freigtos와 화상 대담을 통해 전문가가 밝힌 5월 중순 이후 북미 컨테이너 시장 동향에 따르면,
해상운임 지수 기준 미국서안은 FEU 당 4,000달러 이상, 동부해안은 5,000달러 대를 기록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지금 시장에서 운임은 마치 최고가를 잡기 위한 경매와 비슷하다.
 
문제는 지수가 알려주는 운임보다 실제 화주들은 장비를 확보하고, 롤오버가 안되는 것을 보장받거나 사전 예약 확인을 받기 위해서
추가적인 프리미엄 운임을 지불해야만 하는데, 이는 지수에 반영되지 않고 있다.
 
적어도 3,000달러 이상은 추가 지불하는 셈이다.”라고 지적했다.
 
특히 이 전문가는 지난주 선박 출발 마지막 순간 공급을 잡기 위해서 베트남- 뉴욕으로 급한 물건을 보내야만 했던 모 화주는
단지 40ft 컨테이너 1개를 위해서 1만9,000달러를 지불해야만 했다는 사례를 들기도 했다.
 
또한, 시장 전문가는 “예전에 해상운송은 14일전 예약하는 것이 일반적이었다.
하지만 화주들은 S/O(shipping order)를 내는데 기다리는 시간만 통상 30일에서 45일 이상 대기해야만 한다. ”고 지적하면서,
“하지만 어떤 서비스 계약을 하는가에 따라 달라지는데 프리미엄 계약을 할 경우에는 일반 운송계약 보다 2배 이상 빠르게 공급을 확보할 수 있다.
 
동시에 대기시간도 10일 정도가 당겨진 25일에서 30일이 될 수 있다.”고 밝혔다.
 
실제로 대기열은 매주 점점 길어지고 있는데 이는 엄청난 백록이 아시아 시장에서 시작되고 있음을 의미한다.
 
아마도 주당 수십만개의 컨테이너가 이동하게 된다.
 
해운 시장은 점점 최악으로 흘러가고 있다.
 
이같은 수요 증가세는 무엇보다도 북미 시장의 기록적인 소비 때문이다.
 
소매판매량은 급등세를 유지하고 있고, 재입고(restocking)은 폭증세이다.

이유는 간단하다.
 
재고가 부족하는 것이며, 기업들은 소비자들에게 물건(상품)을 빚지고 있는 셈이다.
 
아직 배달조차 되지 않은 물건을 구매한 사람이 너무나 많다는 의미인 셈이다.
 
여기에 전자상거래 요인도 있다.
 
만일 어떤 전자상거래 업체가 아마존과 경쟁하고 있다면, 이 업체는 1일 배송 시스템을 구축해야만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미 전역에 더 많은 재고를 보유해야만 한다.
 
현재 시장에서 파악하기로는 태평양을 건너서 미국으로 들어오는 가장 큰 상품은 ‘가구’이다.
 
미국에서 소매 가구 판매는 지난해 보다 25%나 증가했으며, 실제 TEU 컨테이너 개수로는 전년대비 3배 이상 늘었고 2019년과 비교해서도 2배 이상이 늘었다.
 
이같은 사실이 의미하는 것은 현재 소비 시장에서 재입고는 실 소비수요보다 더 많다는 것이다.
 
그렇다면 재입고가 마무리되면 상황은 개선되는 것이 정답이다.
 
하지만 현실은 이와 다르다.
 
원자재 부족과 상품원가 상승으로 생산은 지연되고 있으며, 신규 주문은 계속되고 있어 생산단계에서도 백록이 나타나고 있는 것이다.
 
수입업체 관계자들은 “생산지에 구매 주문을 넣으면 제조되기 까지만도 최소 60일에서 90일이 걸리며
어떤 경우에는 300일을 기다려야 한다는 회신을 받곤 한다”고 밝혔다.
 
결국 이같은 생산과 운송 시장의 현 상황은 아주 상당기간 이어질 것으로 보는 것이 정답이다.
 
<출처 : 카고익스프레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