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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워두기 아깝다"…대한항공, 차세대 항공기도 화물노선 투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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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BG로지스틱스 2021-04-06 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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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사태로 국제선 운항중단 사태가 1년을 넘긴 가운데 대한항공이 차세대 항공기로 들여왔던 '보잉 747-8i'를 화물노선에 투입한다. 

 

지난해 궁여지책으로 여객기 좌석을 뜯어 화물기로 운영하면서 재미를 본 대한항공은 올해도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되자

 

역량을 화물운송 부문에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대한항공은 오는 10일, 미주노선에 차세대 항공기인 보잉 747-8i 여객기를 화물노선에 투입한다. 

 

대한항공이 이번에 화물노선으로 투입하는 B747-8i 기종은 최첨단 기술 적용으로 연료 효율성을 높이고 소음과 탄소 배출량이 낮은

 

차세대 항공기로 기존 B747-400보다 동체 길이가 5.6m 길어 화물탑재 공간이  27.9㎡가 넓다.

 

 

대한항공이 차세대 항공기까지 화물노선에 투입하는 것은 그냥 여객기를 세워 두느니 화물이라도 운송해 조금이라도 수익을 높여보자는 취지로 풀이된다.

 

지난해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의 역발상으로 여객기를 화물기로 개조해 투입했고, 실제 매출에도 크게 기여한 바 있다.  

 

이에 따라 대한항공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화물운송에 집중할 방침이다.

 

우기홍 대한항공 대표이사는 지난달 31일 온라인 간담회를 통해 “올해 상반기까지 여객기 공급 감소에 따라 여객기 화물칸 공급부족,

 

국제 무역 회복세, 해운 물류 문제 등으로 강세를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747-8i 투입에 대해 “이달 10일 미주노선에 일회성으로 2회 투입한다”며 “좌석을 뜯어 화물을 운송하는 것이 아니라

 

벨리카고(여객기 화물운송)공간을 활용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후 상황을 봐서 추가투입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출처: 아시아타임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