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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춘제 지나면 운임 하락… 벌크선·컨테이너선 ‘엇갈린 항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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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BG로지스틱스 2021-02-17 10:25

中춘제 지나면 운임 하락… 벌크선·컨테이너선 ‘엇갈린 항해’
 
컨테이너선 지수 꾸준히 상승세
벌크선은 한달 만에 28% 급락
올해 선사들 실적 전망도 ‘격차’
해상물동량은 전반적 증가 흐름
 
 
중국 춘제를 기점으로 전세계 해상물동량이 줄며 운임도 하락할 것이란 예상 속 벌크선과 컨테이너선의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연말 미국 블랙프라이데이를 지나 연초 중국 춘제 이후 전세계적으로 물동량이 줄어들며
해상 운임 모두 하락세로 돌아설 것으로 예상됐지만 컨테이너선은 경신된 최고치 언저리에서 지수를 선방하고 있다.
 
반면 벌크선 지수는 급락세로 돌아섰다.

1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저점을 찍고 상승세로 돌아선 벌크선(BDI)지수는 새해 들어 최고치를 경신하더니 하락세로 돌아섰다.
 
지난해 12월 8일 1121포인트를 기록한 BDI 지수는 지난달 13일 1856을 기록하며 약 한 달 만에 65% 넘게 상승했다.
 
하지만 이후 가파른 속도로 상승 노선을 타더니 가장 최근 지수인 지난 12일 기준 1339 포인트를 기록해 또 다시 한 달 만에 28% 가까이 하락했다.

반면 컨테이너선박 운송 15개 항로의 운임을 종합한 상하이컨테이너운임지수(SCFI)는 지난해부터 꾸준하게 상승세를 타고 있다.
 
새해들어서는 상승세가 한풀 꺾이긴 했지만 하락세로 전환하지는 않은 양상이다.
 
지난해 매주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며 가파른 상승세를 보인 SCFI지수는 연초까지도 상승세를 이어갔다.
 
지난 1월 15일 기준 2885 포인트를 기록한 SCFI지수는 지난 10일 기준 2825.75포인트를 기록했다.

BDI지수와 SCFI지수가 엇갈린 행보를 걸으면서 벌크선사와 컨테이너선사들의 실적 전망도 격차가 벌어지고 있다.

금융정보제공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지난해 최대 실적을 낸 컨테이너선사인 HMM은 올해 매출액 20.7%, 영업이익 63.2%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벌크선사인 팬오션의 매출액은 전년보다 9%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11.4%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
 
성장세를 이어가긴하지만 상대적으로 더딘 성장세가 예상되고 있다.

그럼에도 업황 전반적으로는 전망이 밝다.
 
올해는 코로나19로 직격탄을 맞은 2019년 이후 해상물동량이 전반적으로 증가추세를 보이는 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영국 조선·해운시황 분석업체 클락슨리서치에 따르면 올해 전세계 해상물동량은 지난해 보다 5% 늘어난 119억톤으로 추정된다.
 
<출처: 파이낸셜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