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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이란 추가 제재…철강업체들 블랙리스트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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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BG로지스틱스 2021-01-07 00:00

미 이란 추가 제재…철강업체들 블랙리스트에
 
이란 군 지휘부가 4일(현지시간) 셈난에서 대규모 군 사열을 하고 있다. 미국은 5일 이란 철강업체들을 블랙리스트에 올려 추가 경제제재를 단행했다. 사진=로이터뉴스1

미국이 5일(이하 현지시간) 이란에 대한 추가 경제제재에 나섰다. 이번엔 이란 철강산업을 겨냥했다. 미국의소리(VOA) 방송에 따르면 미 재무부는 이날 이란 철강산업과 연관된 개인, 기업들에 대한 경제제재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재무부는 이날 성명에서 10여개 업체와 개인 1명을 블랙리스트에 올렸다.

제재 대상은 주로 이란 기업들이었지만 이란 철강산업에 철강 기초재료를 공급하는 중국 카이펑 핑메이 뉴카본 소재기술(KFCC)이 유일하게 외국기업으로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재무부에 따르면 KFCC는 2019년 12월~지난해 6월 이란 중개업체 한 곳을 통해 이란에 철강 소재와 장비를 팔았다. 재무부는 KFCC가 이란 철강업체인 파사가드 복합철강에 자금, 소재, 기술 등 재화와 서비스를 지원했다고 판단했다.

스티븐 므누신 재무장관은 "트럼프 행정부는 이란 정권으로 자금이 흘러들어가는 것을 막겠다는 단호한 의지를 재확인한다"면서 "이란 정권은 테러리스트 그룹들을 지원하고, 억압적인 정권을 지원하며, 대량살상무기(WMD)를 개발하고 있다"고 밝혔다.

재무부는 또 9개 이란 철강업체와 이란 기업가인 마지드 사즈데를 블랙리스트에 올렸다. 사즈데는 이란 '하페즈 다리야 아리야 해운' 임원으로 이 업체는 이란 이슬람 공화국 해운 산하의 자회사다. 아번에 블랙리스트에 이름이 오른 개인과 기업의 미국내 자산은 압류되며, 미국인들은 이들과 거래할 수 없게 된다.

한편 이란 철강 부문은 석유와 함께 이란 정부의 주된 수입원이다. 세계철강협회(WSA)에 따르면 이란의 원철(crude steel) 생산량은 지난해 1~11월 전년동기비 13% 가까이 증가했다. 이란은 덕분에 지난해 세계 11위 원철 생산국이 됐다.

출처: 파이낸션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