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프라이데이가 끝나면 잠잠해질 것으로 예상했는데, 이번에 유럽 노선 운임이 다시 들썩이고 있습니다.”(국내 A화학업체 사장)

유럽·동남아行 컨선 운임도 급등…수출기업 "내년 사업계획 못 짜"

 

미주와 유럽 노선이 서로 핑퐁을 치듯이 해상 운임이 오르면서 연일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다.
 
수출기업들은 물류 때문에 내년 사업계획을 못 짤 정도라고 고민을 토로하고 있다.
 
업계에서는 최소한 내년 2월까지 운임 강세가 이어질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20일 해운업계에 따르면 해상 운송 항로의 운임 수준을 나타내는 상하이컨테이너운임지수(SCFI)는
지난 18일 2411.82를 기록하며 전주 대비 100.11포인트 올랐다.
 
SCFI는 지난달 6일 이후 매주 사상 최고 기록을 갈아치우고 있다.
 
지난 6월 초 925선이었던 것을 감안하면 반년 만에 두 배 넘게 폭등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