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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발 해상운임 최고치 또 경신... 상하이운임지수 전년동기비 162%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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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BG로지스틱스 2020-12-15 09:00


“그래도 어느 시점에서는 한계를 보일 것으로 예상했다.
하지만 이젠 더 이상 기대하지 않는다.
얼마까지 올라갈지 아무도 알 수가 없다”해상운송 시장 관계자의 말이다.
 
이처럼 해상 컨테이너 운임의 고공행진이 꺽일줄 모르고 연이어 최고치를 갈아치우고 있다.
 
지난 주 상하이컨테이너운임지수(SCFI)는 전년동기비 162%가 상승한 새로운 누적 신기록인 2,311.71을 기록했다.
 
이는 물론 시장 현물 가격과는 격차를 보이는 수준으로 사실상 컨운임지수는 의미를 상실한 지 오래이다.
 
“고운임 추세는 태평양횡단 노선에서 시작됐지만, 이제는 북유럽행 컨테이너 운임도 상상을 초월하고 있다.
시장가격은 1년 전보다 230%가 오른 수준이다.
상하이발 북유럽행 지수를 보면, 주간단위로 24% 정도 상승한 2,948달러를 기록중이며,
지중해 지역으로 시장가격은 29%나 상승하면서 3,000달러를 돌파한지 오래이다”라고 시장 관계자는 밝혔다.
 
중요한 것은 이는 평균 운임을 반영한 지수일 뿐 실제로 시장에서 화주나 포워더가 선사들에게 지불하는 운임은 더욱 높은 수준이다.
 
“컨테이너를 확보학 위해 지불하는 비용을 감안하면, 이같은 지수는 시장 현실을 전혀 반영한다고 볼수가 없다.
장비 및 스페이스를 확보하기 위해 실제 지불하는 운임은 차이가 매우 크다는 점을 알아야한다”고 시장 관계자는 지적한다.
 
태평양 횡단노선의 운임 수준은 여전히 시장이 적응(?)하기에는 너무 높다.
여기에 더해 아시아발 북유럽을 향하는 컨테이너 운임은 거의 ‘미친 수준’까지 올라가고 있는데,
실제로 지난주 모 업체는 teu당 5,000달러를 지불하고 화물을 실은 경험을 공유하고 있다“고 시장 관계자는 토로했다.
 
영국계 포워더 관계자도 이같은 경험 사례에 대해 공감을 표시하면서,
“이번 주 아시아-북유럽 구간에서의 시장 가격은 FEU당 1만 달러 수준으로 거래되고 있다.”고 밝혔다.
 
시장 가격이 이렇게 높음에도 불구하고 선사들은 12월 마지막 주까지는 화물예약을 동결하는 것이 좋겠다는 조언(?)을 고객들에게 하고 있으며,
일부 선사들은 예약 후 선적일 기준 2주 이내에 운송을 취소할 경우 teu당 1,000달러의 수수료를 부과하고 있다는 소식도 전해진다.
 
한편, SCFI 지수 발표와 관련해, 태평양횡단노선은 여전히 높은 수준이지만 몇 주동안 안정적인(?) 고운임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SCFI는 미국 동부지역 시장 가격이 40ft당 4,804달러로 지난해 같은기간보다 91% 인상됐다고 밝혔으며,
미 서부해안으로는 40ft당 3,984달러로 전년동기비 188% 상승한 수준이라고 발표했다.
 
<출처 : 카고프레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