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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MM 미주항로 체선 이유 밝혔다... “ 미주항로 선복 비중 35% 경쟁사보다 25% 높아 정시성 불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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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BG로지스틱스 2020-12-05 13:58

미주 서안 체선(滯船) 극심…. 평균 5~6일 대기
LA항 - 벤쿠버항 스케줄 지연, 현재기준 컨船 29척 접안 대기
 
 
전 세계적으로 해상운송 공급 부족이 심화되는 가운데,
한국발 역시 스케줄 지연 띠른 체선이 극심한 것으로 나타나고 있는데,
이는 HMM이 항만 체선이 극심한 미주항로 구성이 35%로 경쟁사 대비 월등히 높기 때문인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HMM은 글로벌 시장 조사기관의 해운 선사 정시성 관련 자료를 바탕으로 이같이 밝히면서,
HMM은 우리나라의 주력 수출지인 미주항로의 선복부족을 위해 Extra Loader를 추가 투입함에 따라 하역 항만을 구할 수 없어
이같은 체선현상이 상대적으로 경쟁사보다 더 두드러져 보이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HMM 관계자는 “현재 미국 LA/LB 항 및 케나다 벤쿠버항을 기항하는 선박은
터미널 선석 부족으로 평균 5~6일의 선석 대기가 발생하여 스케줄이 지연되고 있다.
확인 결과 롱비치 현지시간 기준 12월 2일 현재 총 29척의 선박이 접안을 위해 외항 대기중이며,
체선이 극심한 상황이며, 이런 항만 혼잡 상황은 당분간 더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이같은 상황은 비단 HMM만의 문제가 아니라,
지난 3분기 이후 코로나19로 인한 방역 및 재택 필요 물품 수요 증가로 미주 및 유럽 항로의 물동량이 급증한 탓이다.
 
또한 글로벌 경쟁선사들의 경우 미주항로 구성은 10~18% 수준이가 때문에 HMM과 단순 비교 할수 없다는 것이다.

반면에 정시성에서 좋은 성적을 내고있는 유럽/남미 및 대서양 항로의 경우도
HMM의 경우 서비스가 상대적으로 적어서(타사 20~35%) 전체 정시성이 낮아질수 밖에 없는 구조라는 설명이다.
 
또한, HMM은 한국의 대미 수출화물 긴급 운송을 위해 투입된 Extra Loader 선박의 경우,
사전에 예약된 선박이 아니기 때문에, 기항지 및 기항 일시 조정에 애를 먹고 있기 때문에, 당연히 정시성에는 나쁜 영향을 미칠 수 밖에 없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HMM은 우리나라 대기업 및 중소기업의 대미 수출 활로를 찾기 위해,
각지에서 유휴 선박을 찾아내고, 미주 서안 항만 하역을 위해 밤새워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라고 말한 관계자는
“일부 글로벌 선사들은 지연 스케줄 만회 및 고운임이 형성된 중국 화물 영업을 위해, 부산 등 한국 항만을 거치지 않고
중국에서 곧바로 미주 - 유럽으로 향하는 경우도 적지 않게 발생하고 있는 상황이다.”라고 지적했다.
 
한편, HMM은 선복 및 기기 부족으로 수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국내 화주들을 위해
3분기부터 총 12척의 Extra Loader(미주 5척 – 구주 4척 – 아주 3척)를 투입하였고
내년 1분기까지 5척의 Extra Loader를 추가 투입할 계획이며 항만 적체의 어려운 상황에서도 미주 항만 입항 협상에 최선을 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출처 : 카고익스프레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