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워더들 항공으로 모달쉬프트 적극 추천
유럽지역에서 활동중인 포워더들도 최근 천정부지로 상승중인 해상 컨테이너 운임에 크게 반발,
일부에서는 선사들을 향해 “폭력적”행위를 자행하고 있다고 비난을 퍼붓고 있다.
현지 포워더 관계자는 “상황이 더욱 나빠지고 있다. 최근 컨테이너 선사들의 횡포는 거의 범죄 수준이다.
그들에게 고객은 안중에도 없으며, 말도 안되는 서비스를 제공하면서도 매일같이 운임을 올리고 있다.
한때 고운임이 확산했던 항공화물 시장도 이 정도 막무가내는 아니었다”고 지적했다.
유럽과 거래중인 중국 상하이 지역 포워더들도 이같은 주장에 동감을 표시하면서,
“현재 중국의 생산은 95% 수준으로 정상화되었기 때문애 포워더들의 시장은 더욱 바쁜 시간을 보내고 있다.
하지만 해상운임 비정상적인 인상으로 많은 포워더와 파트너들이 항공운송으로 수요를 이전하고 있다.
당연히 항공운임이 상승하고 있다.”고 밝혔다.
상하이 출발 항공운임은 최근 2주간은 안정적인 모습을 보여왔지만, 다시 운임이 상승하고 있다.
이같은 움직임은 전통적인 성수기 진입으로 인한 인상분도 있지만,
해상 및 철도 운송시장 상황이 직접적인 영향을 주고 있다는 것이다.
실제로 중국에서는 많은 포워더들이 해상운송화물을 항공운송으로 전환하기를 요청하고 있으며,
물량은 급격하게 늘어나고 있다는 전언이다.
현지 관계자는 “ 해상운송의 경우 11월 중순부터 이미 확정된 예액마저도 취소되고 있다.
어디라고 밝힐 순 없지만 모 선사는 12월부터 teu당 1,000달러 인상을 계획하고 있으며, 예약을 확정해주지도 않는다.”고 밝혔다.
특히 아시아- 유럽 노선의 경우 대딘히 심각한 수준인데,
이는 많은 컨테이너 선사들이 공급과 장비를 태평양 노선으로 집중하고 있어 더더욱 심각한 상황으로 치닫고 있다는 지적이다.
영국의 해운시장 조사기관은 주요 교역로 공급량을 비교해 본 결과 11월에는 태평양노선 공급이 4배로 늘었으며,
12월까지 8배 이상 증가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결국 이같은 선사들의 공급 배치 전략으로 아시아 - 중동 – 유럽 노선의 해상운송 시장의 운임공포 상황은 직격탄을 받고 있으며,
이같은 상황은 그대로 동남아시아 시장에도 영향을 미치면서 일파만파의 상황으로 번지고 있다.
이처럼 항공으로의 수요이전이 이어지고는 있지만, 항공운송의 특성상 공급확보가 쉽지 않은 상황이다.
이미 SEA & AIR 가격은 상승하고 있으며, 이 마저 공급을 잡기에 애를 먹고 있는 포워더들이 대부분이다.
“이미 정기편 화물전용기는 꽉찬 상태이다. 일부 backlog이 나타나고 있으며,
동남아 역내 노선에서는 차터기나 임시편을 찾기도 힘든 상황이다.”라고
현지 포워더들은 지적하면서 “물론 많은 항공사들이 공급을 늘리고는 있지만,
밀려드는 수요로 인해 모든 항공화물 예약은 초과된 상태이다.”라고 말했다.
실제로 상하이를 중심으로 중동 및 유럽계 항공사들은 공급을 추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현지 포워더는 “화물전용기나 화물전용여객기의 차터 운항도 늘고 있지만
유럽 중동 항공사들은 기존 운항횟수를 늘리는 방식으로도 공급을 확대하고 있다.
물론 이들 모두 예약을 꽉찬 상태이다.”라고 밝혔다.
항공운송으로 예약을 전환하고 있는 화주나 포워더들은 물론 항공화물 운임도 상승세이지만,
예약 후 평균 대기시간이 3일을 넘지 않는 상황에 만족하고 있다.
물론 출발지 및 도착지 공항에서의 지연과 정체도 감안해야 하지만,
지금의 해상운송 시장의 상황과 비교해 항공운송 시장 상황은 충분히 감수할만하다는 분위기이다.
<출처 : 카고익스프레스>